상부 손잡이, 세로살, 지지대, 고정 브라켓… 난간 각 부위의 이름과 역할을 사진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베란다 난간을 멀리서 보면 하나의 물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다른 부재 여러 개가 결합된 구조물입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이야기하려면 각 부위의 이름을 알아 두는 편이 편합니다. 상담할 때 "위쪽 손잡이가 벽에서 빠졌어요"와 "난간이 흔들려요"는 전달되는 정보량이 완전히 다릅니다.
맨 위에서 가로로 지나가는 굵은 부재입니다. 사람이 손으로 잡는 부위이자, 난간 전체의 형태를 유지하는 뼈대입니다. 여기가 처지면 난간 전체가 출렁이는 느낌이 납니다.
위아래를 잇는 얇은 세로 부재들입니다. 사람이나 물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간격이 넓으면 아이에게 위험합니다.
상부와 하부 사이를 지나는 가로 부재입니다. 세로살을 잡아 주고 난간의 강성을 높입니다. 다만 이 부재가 많으면 아이가 밟고 올라갈 수 있어 설계 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일정 간격으로 서서 난간 전체 하중을 받는 부재입니다. 바닥이나 벽체 상부에 고정되며, 지주가 흔들리면 그 구간 전체가 함께 움직입니다.
난간을 벽이나 바닥에 붙잡아 두는 부분입니다. 겉으로는 원판이나 사각 플레이트만 보이지만, 그 뒤에 앙카볼트가 벽 속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난간 사고의 대부분은 이 부위에서 시작됩니다.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난간 부재를 벽 속에 직접 묻어 콘크리트로 굳혀 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겉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지만, 이 부위가 부식되면 부풀어 주변 콘크리트를 밀어냅니다.
난간 상태를 확인할 때 사람들은 보통 눈에 잘 보이는 살이나 도장 상태를 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벽과 만나는 자리입니다. 브라켓 둘레에 금이 갔는지, 녹물 자국이 흘렀는지, 손으로 밀었을 때 벽 쪽에서 움직임이 느껴지는지를 보십시오.
글로 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내 주시면 상태부터 확인해 드립니다.